오징어 게임 시즌 2 : 7화 리뷰(마지막 화)

넷플릭스

 

 

혼돈의 밤, 침묵이 깨지다

어두운 숙소에 적막이 내려앉은 순간, 화장실에서는 아직도 이전의 치열한 싸움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 사이 참가자들은 숨을 고르며 다음을 대비했지만, 곧 탈락자들의 번호가 차례로 불리며 상금이 추가되자 모두에게 소름 끼치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찬성파와 반대파는 서로의 피해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정대는 찬성파 생존자들을 하나로 모으며 현 상황을 정리했고, 반대파에서는 47번이 나서서 무너진 사기를 다잡았다. 그러나 모두가 깨달았다. 내일의 투표로 생사를 가릴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음모와 배신,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

 

그 시각, 박 선장이 운행 중인 배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박 선장은 드론 기사에게 정체를 들키자 순식간에 그를 공격해 바다로 던져버렸다. 그가 주최 측과 연결된 스파이였다는 사실은 점점 섬뜩한 진실을 드러냈다.

한편 숙소의 소등 타이머가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기훈은 그 어떤 숙면도 허락되지 않을 밤이 될 것을 예감하며 침묵 속에서 동료들에게 신중한 계획을 설명했다. “불이 꺼지면 찬성파가 먼저 기습할 것이다. 우리는 움직이지 않고 기다린다. 그들의 허점을 잡아야 한다.”

 

 

기습과 생존, 피로 물든 숙소

조명이 꺼짐과 동시에 찬성파는 반대파를 향해 기습을 감행했다. 한순간에 삽시간으로 숙소는 혼란에 빠졌고, 반대파는 일방적으로 밀려났다. 숙소 곳곳에서는 사람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고, 침대 아래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던 기훈 일행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 위에 놓였다.

계획대로 기다리던 기훈 일행은 싸움이 끝난 뒤 시체로 위장한 채 진행 요원들을 급습했다. 기훈은 총을 빼앗아 요원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며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최 측이 우리의 진짜 적이다!”라고 외쳤다.

 

 

반격의 시작과 위협적인 분열

숙소를 탈출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무기를 챙기고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았다. 영일은 기훈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밀리에 자신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는 컨트롤 룸으로 향하는 동안 동료를 사살하며 배신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일의 배신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기훈은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맞설 상대는 이 구조를 만든 자들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이 싸움을 끝내야 한다.”

 

끝없는 잔혹함, 그리고 새로운 국면

총알이 떨어진 참가자들은 하나둘씩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질로 생포된 네모 요원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기훈은 이를 통해 마지막 반격을 감행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은 이미 기울어 있었다.

프론트맨의 등장과 함께 판은 완전히 뒤집혔다. “456번, 너의 영웅 놀이를 지켜보는 건 꽤 흥미로웠지. 하지만 게임의 끝은 내가 정한다.” 그의 차가운 눈빛과 함께 또 한 번의 잔혹한 끝이 찾아왔다.

 

마지막 희생, 그리고 열린 결말

정배의 죽음 앞에서 기훈은 절규하며 무너졌지만, 여전히 불꽃 같은 의지를 놓지 않았다. “너희는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놀았다. 나는 반드시 이 끔찍한 게임을 멈추겠다.”

그날 밤, 참가자들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기훈의 눈에는 분노의 불꽃이 번지고 있었다.

 

시즌이 끝났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에는 과연 누가 이 잔인한 판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인가?

 

2024.12.31 - [분류 전체보기] - 오징어 게임 시즌 2 : 6화 리뷰

오징어 게임 시즌 2 : 6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