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6,000포인트를 정조준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베팅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법상 금지된 '3배 레버리지' 수익을 누리기 위해 미국 시장에 상장된 한국 지수 ETF로 원정 투자에 나선 것인데요. 한 달 만에 약 100%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장(국내 증시)의 귀환'을 알리고 있습니다.
1. 미국 상장 'K-3배 레버리지'에 1,200억 몰렸다
국내 증시에는 최대 2배 레버리지 상품만 존재하지만, 미국 시장에는 한국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 순매수 2위 등극: 개인들은 최근 10일간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X(KORU)'**를 약 1,227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 수익률의 마법: 최근 한 달간 코스피가 27.4% 오르는 동안, 이 3배 레버리지 ETF는 무려 99.27% 급등하며 원금의 두 배 가까운 성과를 냈습니다. ● MSCI 한국 지수 추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MSCI 코리아 지수를 추종하여 국내 반도체 랠리의 수혜를 3배로 흡수했습니다.
2. "미국 주식 팔고 국장으로"… 거대한 머니무브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으로 미국 빅테크에 쏠렸던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습니다.
- 미국 직접투자 감소: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47% 급감했습니다.
- 국내 거래대금 폭증: 반면 국내 증시 개인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48.5% 증가하며 75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 유휴 달러의 활용: 미국 주식을 매도하고 보유 중인 달러를 국내로 송금하는 대신, 미국 시장에 상장된 한국 ETF를 사서 달러를 운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3. 왜 '원정 3배 레버리지'인가? (투자 심리)
- 국내 규제의 우회: 국내에서는 레버리지 배율이 2배로 제한되어 있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규제가 없는 미국 시장의 3배 상품을 선택한 것입니다.
- 확신에 찬 추격 매수: 저점 매수보다는 '이미 오르는 시장'을 확인한 후 확신을 가지고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의 최근 경향이 반영되었습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베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3배라는 고위험·고수익 상품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진단하는 투자 주의사항
신한투자증권 등 전문가들은 3배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합니다.
● 변동성 리스크: 3배 레버리지는 지수가 1% 하락할 때 3% 손실을 봅니다. 지수가 횡보만 하더라도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원금이 빠르게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 환율 변동성: 미국 상장 상품이므로 주가가 올라도 달러화 가치가 하락(원화 강세)하면 최종 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단기 대응 필수: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투자보다는 시장의 단기 모멘텀을 활용하는 용도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결론 및 마무리
요약하자면, 현재의 증시는 '국내 주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강심장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의 지렛대(3배 레버리지)까지 동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국면입니다.
미국 시장 결제대금이 줄고 국내 유입이 느는 것은 한국 증시의 기초체력이 강화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배율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인만큼, 철저한 분할 매수와 손절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지수 3배 레버리지를 사들이는 '강심장 개미'들의 흐름 분석이 도움이 되셨나요? 특히 KORU ETF 외에 미국 시장에 상장된 다른 한국 관련 상품(EWY 등)과의 차이점이나, 향후 환율 하락 시 레버리지 수익률 방어 전략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